카테고리 없음

군소의 달인을 만나다

Eony zzang 2026. 3. 26. 23:00
728x90
반응형

https://www.youtube.com/watch?v=6Z0U_jJE-OI&t=182s

 

 

오랜만에 혼자 낚시를 가야했다

항상 낚시를 같이 가던 형과 동생들이 이번에 시간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낚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나도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에는 혼자서 4정 정도를 다녔다

그 때는 정말 외로운지도 모르고 낚시가 너무 좋아서 거의 매일 감만시민공원과 백운포를 왔다갔다 했고

대변항도 자주 자주 다녔다

(사실 별다른 조과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포인트로 아주 잠시 짬낚을 하기로 했다

장소는 검색해 본 결과 오늘은 섭자리 앞으로

자! 가자!

 

오랜만에 용호동에 왔는데 날씨는 정말 좋다

사람들은 재미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 같은데

나는 낚시를 하러 방문했다

낚시를 할 때에는 항상 그렇지만 왠지 조과가 나에게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하지만 실상은 그와는 거리가 멀다

생각보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가족이나 커플 단위 낚시인구가 많았다

아주 오랜만에 온 이곳은 온도, 바람 너무 좋았다

어서 채비를 하고 낚시를 하고 깊었으나 이거 뭐

채비들이 다 꼬여 버린다

젠장!

짜증이 났으나 다시 채비를 해본다

"그래 어짜피 2시간 짬낚 하고 갈텐데 뭐!"

낚시를 한지 약 20분 정도 후 첫 입질이 왔다

바닥권에서 도도독!하는 입질이 왔는데

후킹이 되지 않았다

"아고 아까비"

 

그런데 이상하다

아주 재미난 광경이 펼쳐진다

어느 남자분이 계속 연신 군소를 잡고 계신다

그것도 잘 낚으신다

신기하다

나는 이 분을 계속 지켜보다

낚시도 안되고 해서 낚시를 접고 이 분의 뒤를 따라가 보기로 했다

군소가 있는 것을 확인하시고 나서

바로 군소를 잡으러 간다

뭔가 슥슥 하더니 딱!

잡아버린다

한 번만 이렇게 잡았다면 내가 우연이라고 생각하겠으나 아니다 내가 보는 것만 세 번째이다

고수다 고수

어떻게 잡는지 물아봐야겠다

또 군소를 잡으러 가자 내가 바로 옆에 따라 붙었다

여쭈어 보니 다른 곳과 색이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따라가서 확인해보자!

손으로 지목하며 군소를 나에게 알려주셨는데

말씀을 듣고보니 조금 뭔가 다른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거 뭐 완전 난이도가 엄청난 숨은그림 찾기 수준이다

살짝을 보고서는 이 군소를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이분은 슥슥 잘 찾으신다

물론 경험이 많기 때문이겠으나 그래도 참 신기하긴 하다

군소를 한 번에 쭉 하고 올린다

이번 군소는 사이즈가 조금 된다

아주 좋다

군소를 잡는 도구를 보니 이 분이 직접 만드신 것이다

잠시 살펴보니 원투대에 바늘을 달았다

나도 군소를 찾아모기로 하고 여기저기 찾아 보았으나 보일리가 없다

아직 난 군소를 이렇게 잡는데는 부족하다

이것도 연습을  해봐야 실력이 늘 것 같다

그 순간 또 하나를 잡으신다

저기 있다면 나에게 알려주셨는데 그 때 자세히 보니 또 구분이 간다

슥슥 하더니 쓱 올린다

정말 잘 잡는다

아마 여기 있는 군소는 오늘 잠시 종말을 맞을 것이다

이 군소도 사이즈는 나쁘지 않다

나도 나중에 군소를 잡아 먹어볼 생각이라 낚시 하는 방법을 잘 살펴봐야겠다

이후 몇 마리 군소를 잡고는 군소의 고수님은 사라졌다

나도 낚싯대를 걷고 철수를 하기로 하였다

요즘은 정말 물고기를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언제쯤 나아지려나

다들 4월 중순 이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빨리 물고기 넘쳐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네

낚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참 힘들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