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당탕 낚시 조황

삼치 보일링이 시작되면 바로 낚아서 회로 떠먹어보자

by Eony zzang 2023. 10. 16.
728x90

https://www.youtube.com/watch?v=6aQ-RTQhI8I&t=372s 

 
안녕하세요 정갱이입니다
이전에 용치놀래기를 엄청 잡고 허탈한 마음으로 철수를 하였는데요
초릿대 파손과
넘어져서 상처를 입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배에 오릅니다

배가 철수하는 중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는데요
무엇인가 궁금하여 저도 바라보았는데 글쎄
물고기들의 보일링이 시작되었습니다
 

 
폴짝폴짝 물 위를 뛰어 다니는데
학꽁치 같기도 하고
참 아리송하더라고요

가만 보니 
삼치 때들입니다
삼치들이 치어들을 먹으려고 
치어 때를 쫓아왔네요
정말 광경이 장관입니다

꽤 넓은 구역을 삼치들이 점령하였는데
아 ~~~~ 이거 루어대만 있었으면
하는 상황에서
다들 채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선장님이 낚시를 하자고 하십니다
갑자기 선상낚시로 전환
 
두둥!!!!

 
삼치는 이빨이 날카로워서 목줄이 쉽게 터지는 현상을 목격하였습니다
와이어 줄이 거의 필수더군요
덩치가 작은 삼치도 입을 크게 벌려 커다란 메탈을 쑥 삼키더구요

 
낚시 구경을 하고 있는데
한 조사님이 돈을 떨어뜨려 주워드립니다
엄청 당황하시던 조사님 ㅎㅎㅎㅎ
 

한 조사님이 삼치를 걸었습니다
주위에서 응원을 해주시네요
저도 응원을 합니다

 
삼치가 올라오네요
씨알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30-40센티미터 급이라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선장님 말씀대로라면
조금 더 있어야 씨알이 좋아진다고 하시네요
 

저도 손맛 좀 보라며 낚싯대를 받았는데
이거 메탈을 바로 끊어먹어 버리더군요
활성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이 조사님께서는 루어를 처음 해보신다고 하시는데
잘하시더군요
친절도 하셔서
덕분에 손맛을 봤습니다
감사합니당

 
루어대를 잠시 빌려주셔서
물고기를 올리는데
앗!!!!  릴링 방향이 왼쪽이네요
당황했습니다
전 오른손으로 릴링을 하는데 적응이 너무 안 되더라고요
마치 낚시를 처음 할 때의 느낌????
 

사람들이 삼치를 계속 잡아댑니다
이 물고기들은 잡아서 나누어서 가져가기로 합니다
 

낚시를 하지 않는 분들은 갈무리를 도와주고
응원을 해줍니다
어차피 삼치는 나누어 가지게 될 것이니까요

삼치들은 바늘털이를 아주 강력하게 하기 때문에
입질이 오면 최대한 빠르게 집행하여 올려야 합니다
안 그러면
메달 바늘을 털어먹고 가버리더라고요
이 날도 많은 분들께서
삼치를 걸었지만 눈앞에서 바늘털이를 당해서 바다로 다시 보내줘야 했습니다

저도 삼치를 잡아 바구니에 넣으러 갑니다
삼치는 고기를 잡으면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 때문에 눈 감고도 저는 구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친절하신 조사님이 또 한 마리 올리십니다
제가 갈무리를 담당했습니다
 

낚싯대를 다시 한번 넘겨받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끊어먹지 말장~~~~~~~~

삼치 한 마리를 저도 올려냅니다
입질은 여러 번 받았지만
바늘털이와 목줄을 너무 잘 끊어 먹어서
쌩~~~~ 하고 잘도 도망가던 삼치들 

삼치의 입을 보니 치어들이 있는데 
멸치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식성이 아주 대단한지 입속에 가득 치어들이 있습니다
 

삼치를 한 동안 잡아내고 이제 복귀합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다녀와서 좋았어요
 

삼치를 나누어가지고 저도 3마리를 가지고 왔어요
집에서 삼치회를 떠 보았어요
삼치회는 껍질이 얇아서 포를 뜨듯이
잘해야 합니다

 
삼치회를 신선한 상태에서 
먹은 건데도
좀 호불호가 있겠더라고요
조금 많이 먹으니 질리긴 해서 
이번 기회로 삼치회는 생각이 잘 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낚시꾼이 아니면 먹기 힘든 삼치회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