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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낚시 조황

부산 두도 감성돔 포인트

by Eony zzang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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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zxYvTT4ZfI

 

안녕하세요 정갱이 입니다

요즘 감성돔이 올라오는 철인데 

부산 근교에는 활기찬 조황은 드문 것 같습니다.

 

낚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들 낚시만 가면 잘 잡을 것 같지만 출조하여 물고기를 한 마리도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좋은 포인트를 방문하면 조황은 좋기야 하겠지만

어디 삶이 그런 여유를 함부로 주나요?

이번에는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향해 가 봅니다. 

 

 

부산 송도의 암남동에 위치한 뉴 은파호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은파호의 낚시 출조 절차는 이후 영상 콘텐츠로 제작 예정입니다. 지금 편집 중이에요)

이곳은 배를 정박하는 곳 바로 옆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방파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 은파호는 배를 탈 때 주의해야만 하는데

배를 타기 위해 내려가는 부분이 조금 부서져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부분은 이후에 수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요(안전이 최고이지 않겠어요)

 

 

이제 날이 많이 추워져서 사람들이 두껍게 옷을 입고 있네요

곧 손난로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날이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10명 정도의 인원이 첫 배를 타고 출조를 했답니다.

목적지는 두도! 저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배가 출발하기 전에 카메라를 보고 한 조사님이 촬영을 하는 거냐고 물어보셨고

저는 유튜브 촬영을 한다고 하였어요.

그 후 조사님은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아무 말이 없으셨어요(역시 저에게 아무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동방파제에는 아침 일찍 와서 그런지 조사님들이 많이 보이지 않으시더군요

예전에 이곳에 낚시를 왔다가 아주 분비물 냄새가 지독해서 깜짝 놀라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또 한 번 깜짝 놀란 후는 와볼 엄두를 못 내기는 하였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문제는 낚시꾼이나 캠핑족들도 문제이지만 무조건 탓할게 아니라

사람들이 올 수 있는 친수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부산시에서도 다른 대책을 만드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두도입니다.

그리고 앞에 있는 빨간색의 등대?(등대는 아닌 것 같은데)는 정말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우리 일행은 이 자리가 탐이 났지만 당연히도 낚시를 할 수 없는 장소인지

사람을 내려주지는 않았답니다.

 

 

선장님이 저희를 호명합니다.

낚시 시작할 마음에 벌써 마음이 들뜨더군요.

저희는 두도 12번 자리에 하선하였어요.(12번 포인트야 잘 부탁한다.)

 

 

수심은 6-7M 바다를 보고 서서 너무 오른쪽으로 가지 말라고 하시네요

저는 원래 젤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선장님이 다른 분들 하선시키고

오시는 길에 저보고 거기서 하지 말고 이동하라셔서 원래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합니다.

 

 

오늘은 밑밥을 많이 사용할 것이라 많이 많이 말아봅니다.

이 정도 양이면 6시간 정도 낚시가 가능합니다.

밑밥을 치대는 데는 힘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힘들답니다.

헥헥

 

 

첫 수는 망상어가 올라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바닥에서 물어주네요.

아 감성돔을 잡아야 하는데 방해가 되는 잡어로 이 망상어를 잘 피하는 것이 중요하겠어요.

망상어가 맛있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일단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옆 일행이 감성돔 한 마리를 먼저 올려냅니다.

부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어요.

 

 

옆집 감성돔을 구경하고 오니 

제 낚싯대에도 물고기가 물고 있네요

 

앗싸!!!!

 

하면서 챔질을 하고 올려보았는데 용치 어랭 놀래기네요

(그래 바닥은 잘 찍고 있다는 것이니 기대해 보자)

 

 

순간 예상 입질 포인트에서 입질이 왔어요.

낚싯대가 휘어지는 것을 보니 감성돔임을 직감합니다.

살살 달래면서 1.5호 목줄을 믿고 들어뽕을 시도해 봅니다.

 

 

짜짠~~~~~~~~~

멋진 감성돔이네요

제가 직접 잡아서 그런지 더 멋져 보입니다.

손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함께 출조한 여성 조사님도 감성돔을 올려냅니다.

아주 신나 하시네요

골고루 우리들에게 입질이 오니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감성돔 입질을 안 본 사람이 없어요

 

 

너울이 갑자기 너무 심해 잠시 쉬기로 합니다.

이 날 저는 옷과 신발이 다 젖었답니다.

(아고 찝찝함)

조금 더 추운 날이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작년에 학꽁치 낚시를 가서 옷과 신발이 젖었는데

추워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감성돔을 계속 노렸지만

마지막엔 용치 어랭 놀래기가 다시 올라오네요

자~~~~~~~~ 여기까지 하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저희는 오후 늦게 일이 있어 1시까지만 하고 철수를 했답니다.

이곳 뉴 은파낚시는 선장님도 너무 좋으시고

어느 조사님이 도움도 많이 주셨답니다.

다음에 또 올 것을 약속하고 배에 오릅니다.

"두도 12번 포인트야 잘 놀았다. 또 보자"

 

 

이 날 조황이에요

저희는 이 감성돔들을 가져가서 회 파티를 할 예정이었답니다.

아래는 제가 포를 떠먹은 감성돔입니다.

다음에는 이쁘게 떠서 맛나게 먹어야겠어요

 

 

참고로 뉴 은파낚시는 '장군성숯불갈비' 로 검색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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