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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낚시 조황

대변방파제 조황 보고 출조 가실게요

by Eony zzang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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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qr4WxRsTW4w&t=138s

멀리서 보니 대변 방파제에 사람이 겁나게 많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에 대변항에 들렀는데 조사님들은 10분 정도 있었지만 조황이 너무 저조하다

콩갱이 낚는 한 두분을 제외하면 입질도 없는데다가 크릴 미끼에는 반응을 하지도 않고 카드채비가 더 잘된다. 낚시가 안되니 차를 가지고 이곳으로 향할 때 "그래 낚시대를 챙기지 않길 잘했군"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근처에 대변방파제가 있는데 모른척할 수가 없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가 있나 원......

왼편에 문구들이 있어 눈길이 간다. 이건 없던 것들인데 .....

가만히 보니 방파제 윗쪽 끝에 공사를 하고 있다. 작년에 태풍이 심하게 불어 방파제가 많이 파손되었는가 보다.

그래 이쪽 끝 부분은 내려앉지 않았던가?

방파제 외항 테트라포트는 낚시 금지구역이다.

이를 어길시 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80만원이다. 절대로 하지 말자.

지금은 공사를 하고 있어 어짜피 출입이 안되기는 한다.

사람들이 많다.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지만 터줏대감들은 홀로 다닌다. 어짜피 오면 아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기도하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자리가 아예 없지는 않다. 틈에 끼여 낚시를 할 수는 있다. 

해가 지려고 하니 빛이 아주 좋다. 요즘엔 젊은 분들도 낚시를 많이 한다.

대부분 원투 아니면 루어를 선호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대부분 다 찌낚시다.

물속에 치어들이 보이지만 너무나 작다.

물속 구경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물고기 큰게 있다고 전화로 부른다.

달려가 봐야지............ 쌩~~~~~

어랏 !! 저게 무어냐? 

저건 숭어????? 

크기도 겁나 크다 손맛이 장난이 아니었겠다.

크기도 크기이지만 맛도 너무나 좋을 것 같다.

또한 어 멋진 어항을 보라 민물용 어항인 것 같은데 완전 부러운 크기다 

"하긴 저런게 있어도 뭔가를 낚아야 저것도 쓰지" ㅎㅎㅎㅎㅎ

사람들은 낚시를 많이 하고 있지만 전체 인원중에서 낚는 인원은 얼마 안된다. 방금 본 숭어조사님을 제외하면 대부분 고등어 치어와 콩전쟁이 손맛을 볼고 싶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헌데 그 중에서도 몇 명만이 주기적으로 입질을 받고 나머지는 그냥 바다와 찌만 바라본다. 물론 그냥 바람쐬러 온다고 생각하면 물고기를 안낚아도 좋을 일이지만 사람 마음이 어찌 그런가?

콩전갱이와 고등어 치어를 저렇게 두는 이유는 아마도 저녁의 갈치낚시를 준비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나는 원래 갈치낚시로 낚시를 처음 시작하였는데 조만간 갈치낚시를 하러 가봐야겠다. 갈치낚시는 저렇게 먹이사슬을 이용해야 한다.

멀리에는 석축에 벵에돔을 노리는 조사님과 에깅을 하는 루어꾼들이 있다. 내가 잠시 이곳에 있을 때 조사님 한 분이 벵에돔을 낚으셨다. 씨알은 무지 작았지만 방파제가 정비가 되어 좀 깔끔하게 느껴진다.(유지가 잘 되어야 할텐데)

시간되는 분들은 대변방파제에 들러도 좋겠지만 당분간 좋은 조황을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TMI. 원래 대변방파제 같은 생활낚시 포인트는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은 많아도 입질을 보기는 매우 힘이 들다. 입질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물고기가 없기 때문이다. 물고기가 들어오는 행운을 만나지 않는 한 좋은 조황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3분의 2는 입질을 한 번도 못받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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