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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o3JwMa-x_4&t=12s
부산에서 가장 대중적인 도심의 바다 도보 생활낚시 포인트를 꼽으라면 아마도 이견은 있겠지만 몇 가지로 압축될 것이다.
1. 암남공원
2. 영도 신방
3. 백운포 체육공원
4. 이기대
5. 감천항 방파제(서, 동)
이 중에서 오늘은 이기대 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기대는 섭자리(동생말)에서부터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이어져 있는 포인트이다.
실제로 포인트 구역은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데 산을 타고 내려갔다가 낚시가 끝나고 난 이후에는 산을 타고 올라오는 포인트들이 대부분이라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특히나 낚시인들은 짐도 많기 때문에 일반 등산객과 비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작정하고 가야 한다는 말이다.
코스가 크게는 동생말(동산끝) -> 구름다리 -> 해식동굴 -> 해녀막사 -> 구리광산 -> 전망대 -> 어울마당 -> 솔밭쉼터 -> 전망대 -> 치마바위 -> 밭골새 -> 농바위 -> 용호중대 삼거리 -> 오륙도 해맞이 공원으로 되어 있다.
이 코스 사이사이에 다양한 낚시 포인트가 많은데
목너머 갯바위 일대 -> 테트라 포트 넓적바위(정갱이가 지음) -> 공룡발자국 -> 어울마당 -> 어울마당 옆 갯바위 일대 -> 치마바위 가기 전 출입금지 포인트 일대 -> 치마바위 -> 밭골새 -> 농바위 -> 000
이렇게 포인트들이 형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가장 유명한 낚시 포인트로는 공룡발자국, 어울마당, 치마바위, 농바위 정도이다. 오늘은 동생말에서부터 공룡발자국까지 낚시 포인트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동생말로 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동생말주차장으로 가야한다. 이 동생말 주차장은 조금만 늦어도 관광객들로 인해 자리가 꽉 차게 되므로 이리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찍 가야 한다. 정갱이의 경우는 아침 8시 이전에 이곳에 가서 낚시를 하러 갈 생각을 하고 떠난다. 아침 9시에 가도 빈자리를 찾기가 힘이 들다. 주차를 하기가 참 애매한 포인트로 이중으로 추차를 해 놓으면 산책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주차를 잘해야 한다.
이곳 동생말에는 은근히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용호별빛공원이 만들어지면서 더욱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근처 주민들이 아니라면 접근하기 애매하다는 단점도 있는 곳이다. 과거에는 용호별빛공원 옆의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을 심심잖게 접할 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낚시 금지구역으로 내려갈 생각 자체를 하면 안 되는 곳이다.
동생말에서 조금 걸어가보면 구름다리가 나오는데 처음 이 다리를 건넌다면 다리가 흔들리는 공포를 견뎌야만 한다. 정갱이도 처음 이곳을 건널 때 무서워서 아래를 보지 못할 정도였다. 이 구름다리들을 지나다 보면 첫 번째 포인트가 등장한다. 이 포인트는 진입이 조금 힘든 편인데 정갱이는 포트 진입까지 해보고 낚시를 해보지는 못했다. 양쪽으로 갈라져있는 두 개의 포인트가 있는데 조금 위험하다. 위험한 곳을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어 정갱이는 무조건 패스다.
바로 이곳이 포인트 진입쪽인데 설명을 하면 아래와 같은 경로로 이동을 하면 된다. 이 포인트를 진입하면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은 두 군대로 나누어진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사진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다음 포인트는 직진을 계속 하며 지나가다 보면 또 두름 다리가 나온다 구름다리를 가다 보면 중간에 포인트가 하나 있다. 이 포인트는 비교적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는 포인트 이므로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하면 된다.(주차장에 비교적 가깝고 안전한 포인트) 진입 초기 양쪽이 절벽이므로 주의하면 포인트 진입까지는 비교적 수월하다. 하지만 아이나 여성을 데리고 갈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바위가 꽤나 날카롭기 때문이다.
이 포인트를 벗어나 조금만 더 가면 다음 포인트가 나온다. 이 포인트는 내가 자주 가던 포인트였다. 예전에 학공치를 여기서 조금 잡아서 회를 먹었다. 이 근교에는 학공치가 오면 약 2-3시간 정도 붙어 있으므로 그 사이에 신명 나게 빠르게 잡아들여야 마릿수를 할 수가 있으니 참고하자. 다만 갯바위 끝 부위에는 수심이 낮은 편이니 주의하며 조금 20m 정도로 쳐야만 잡아 낼 수 있었다. 이곳이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진입 포인트인데 구름다리를 다 건너고 나면 끝에 이런 곳이 있는데 이곳 양 옆에 포인트이다. 비교적 진입이 좋고 조금만 주의하면 누구든 들어갈 수 있는 포인트이다. 갯바위 끝 부분은 밑걸림을 주의해야 하는 포인트이다.
이제 조금 더 쭉 직진을 하면 뭔가 어울리지 않게 테트라 포트가 나온다. 그곳에서도 낚시가 가능한데 문제는 찌낚시보다는 원투를 주로 하는 포인트라는 사실이다. 아마도 수심 때문에 원투를 주로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곳에서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은 많이 보았으나 나는 직접 해보지는 않았다.
이곳은 관광객들도 산책을 하다가 많이 쉬었다 가는 곳이다.
나는 이날 해식동굴이 있는 해안길을 따라 갔다. 이 길 말고도 산책로가 조성된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으니 선택은 알아서 하면 된다. 나는 오랜만에 이 길을 걸어가니 자갈도 밟을 수 있고 파도소리도 너무 좋았다. 바위가 계단처럼 깎여 있는 것도 상당히 신기해 보였다.
자갈길 끝에 오면 일반 산책로와 이어지게 되는데 이 길 왼편에 지압을 하라고 또 자갈을 박아 두었는데 이 자갈은 안 밟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면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진짜 아프다.
산책길을 가다가 보면 이런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아래로 내려가면 엄청난 갯바위 포인트들이 펼쳐진다. 정말 장관이다. 아래 사진에 있는 계단을 잽싸게 내려가도록 하자. 경사가 생각보다 있는 듯하니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아래와 같이 갯바위 포인트들이 쭉 이어져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포인트를 나는 공룡발자국 포인트라고 지칭하겠다. 정말 공룡발자국이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바로 앞 공룡발자국 포인트가 정말 인기가 많은 포인트이다. 이곳도 약간의 장타가 필요한 포인트이다. 낚시를 하기에는 환경이 너무나 좋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어울마당인데 어울마당 앞에도 엄청 유명한 포인트가 있다.
아래가 이 갯바위 포인트들 중에서 유명한 공룡발자국 포인트이다. 짧은 직벽이 있어 낚시를 하기 아주 좋다. 다만 이곳도 갯바위 끝 부분은 수심이 얼마 되지 않았다. 조금 치게 되면 6-7m 정도 나온다는 현지 조사님의 언급을 들었는데 내가 간 이날은 그 정도 수심은 기대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분이 특이한 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아 대화를 나누었다. 이 포인트를 어떻게 진입하였는지 궁금하여 여쭈어 보았는데 나는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무섭고 어지러웠다. 그 포인트는 바로 아래 사진에 있는 포인트인데 진입경로를 알고 있으나 나는 공개하지 않도록 하겠다.(안전을 위해)
이번 포스팅을 통해 동생말 주차장에서 공룡발자국 포인트까지 몇 개의 이기대 도보 갯바위 포인트를 살펴보았다. 다음에는 이어서 어울마당에서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포인트인 치마바위까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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