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양포 학공치 낚시 다시 도전(지금은 이른가?)

https://www.youtube.com/watch?v=APktZrDy4Vg&t=30s

안녕하세요 '정갱이'입니다

오늘은 이전 낚시 포인트였던 외양포로 다시 한 번 향합니다

딱 일주일 만이네요

부푼 기대를 안고 잠도 자지 않고 일찍 떠나갑니다

도착하니 와우~ 이거 원 주차할 자리가 많이 없더라구요

이미 자동차들이 주차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조사님들이 막 뛰어다니고 있으니

마음이 급해지기 사작합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으니 집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어요

세상에....... 스마트 폰으로 촬영을 하기로 합니다

제가 가려고 하는 포인트에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사이

고민 없이 그냥 가보기로 합니다

제가 가려고 하는 포인트는 산길을 타고 15분 정도 걸어들어가야해서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두운 편이라 홀로 산길을 가기가 무섭기도 합니다

저는 산길을 홀로 걸어본 적이 없거든요(누가 산길을 홀로 걸어볼 경험을 하겠어요?)

하지만 이러한 경험도 제 인생에 있다면 나쁜 기억이 되지는 않을 것 같더라구요

(과거에 저는 귀신을 본적이 있어 겁이 많습니다)

오면서 가끔 뒤돌아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산을 홀로 걸어가는데 이상한 소리 같은 것은 나지 않았고 돌 굴러다니는 소리만 납니다 ㅎ

도착해보니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엄청 어둡네요

게다가 달빛이 매우 밝아 보입니다 약 한시간 뒤면 해가 뜨게 될 것이예요

채비를 하기 전에 이번에 산 라이트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주변이 확 밝아지네요 몇 시간 정도 지속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다음에 보고 괜찮으면 사람들에게 추천해야겠어요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물고기가 잡힙니다

"앗싸"했는데 망상돔이 올라오네요 순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 이제는 학공치가 올라오려나? 싶었는데 망상어 천국입니다

옆을 보니 해가 뜨고 조사님들이 많이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저곳에는 학공치가 나올까 하며 계속 쳐다봅니다

헌데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낚시대는 다들 내려가 있는데 올라가는 낚시대가 없습니다

아하 저기도 지금 잡히지 않는 모양이구나 

그래 나만 안잡히는게 아니었어라며 생각을 하고 위안을 합니다

또 망상어가 계속 올라옵니다

이제 슬슬 짜증이 몰려오고 돌아버릴 것 같았지만 꾹 참아봅니다

약 두 시간 정도 낚시를 하니 망상어가 15마리 정도입니다

순간 망상어 콘텐츠를 찍을까 했으나 

저는 망상어는 냄새가 너무 나서 기피하는 생선 중에 하나라 그냥 포기합니다

(저는 망상어를 옛날 감만시민부두에서 줄낚시로 잡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망상어 입질이 끊어지자 그 이후로 놀래미가 올라옵니다

놀래미도 약 4수정도 잡았습니다

놀래미도 계속 올라오니 놀래미 매운탕이 또 생각납니다

다음에 꼭 해먹어봐야지

낚시를 철수하고 돌아오는 길에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들렀는데

조사님이 계서 여쭈어봅니다

나만 못잡은게 아니겠지 생각을 하면서요

화장실을 나오시는 조사님께 좀 잡았는지 여쭈어보니

배를 타고 들어가셨는데 잡히지 않아서 일찍 철수했다고 하시네요

"그래 내가 못잡는게 아니었어"

나름의 위안을 삼습니다

보니 정말 방파제에 사람들이 거의 철수를 하였고

배를 타고 출조한 조사님들도 많은 인원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육지로 돌아오시네요

이날 외양포에는 전체적으로 조황이 별로였나 봅니다

이미 외양포 주차장은 만석이고 차들이 주차장 주위만 맴돌고 있는데 주차할 때가 없으니 계속 돌고만 있습니다 ㅎ

제가 차를 빼니 잽싸게 그리로 들어가려 하더군요 ㅎ

헌데 더 놀랄 일이 있었으니

외양포를 벗어나는 갓길에도 차들이 엄청납니다.

제가 올 때에는 없었던 차들입니다

그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조만간 외양포로 올 분들은 이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주차지옥입니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학공치를 보지 못하고 돌아오네요

아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봅니다

학공치가 어느 날은 왔다가 어느 날은 없다가 합니다

붙어 있지를 않네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