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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낚시 조황

새해에는 학공치를 잡아서 먹자

by Eony zzang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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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44I2lApXi9c&t=2s

 

안녕하세요 정갱이입니다

새해가 되고 난 후 장염이 걸려서 며칠을 고생을 했습니다

장염이 온 당일 날은 아예 잠을 자지 못했는데 병원에 가서 주사 한 대 맞고 오니 조금 괜찮아지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완치가 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출조를 한 날도 다 낫지는 않았었는데 다행히 별다른 문제는 없었답니다

새벽 일찍 학공치를 잡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더군요

두도가 앞에 보입니다

얼마 전에 저는 두도에 출조를 해서 감성돔 손맛을 보았었죠

두도는 참 낚시하기에 좋은 섬인 것 같습니다

일출이 정말 장관인데 포인트에 도착을 해서도 30분간 이 모습을 그냥 쳐다보기만 하고 낚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로는 이 포인트를 둘러본다고 또 30분 정도를 소비한 것 같습니다

낚시 온 사람이 낚시에 관심이 없으니 큰일이네요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밑밥을 말기 위해 두레박에 물을 뜨러 갑니다

이곳은 외항은 너무 높이가 높아서 웬만한 두레박으로는 물을 뜰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항으로 들어와서 두레박에 물을 길러 갑니다

그런데 상당히 무겁군요

물을 길러서 들고 가는데 힘이 듭니다

아고 이제 체력이 그리 좋지 않네요

 

밑밥을 열심히 말았는데 낚시를 마치고 갈 때즈음 보니 여긴 학공치 낚시를 할 때 밑밥을 잘 치지 않더라고요

다음에 학공치 낚시를 다시 오게 되면 밑밥은 안 챙겨 오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까지 들어오는데 너무 힘이 들거든요

해가 뜨고 사람들이 마치 출근하듯이 이곳에 우르르 몰려옵니다

참 신기하더라고요

해가 좀 뜨고 난 후에 학공치가 입질이 옵니다

아침 일찍 들어올 줄 알았는데 예상이 빗나갔어요

학공치를 빨리빨리 잡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잘 잡히지가 않습니다

학공치가 한 두 마리 쌓여가고 사람들도 많아집니다

대부분은 찌낚시 조사님들이 많고 원투도 가끔 있으시지만 

이곳은 루어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한 마리 학공치가 올라옵니다

3마리 이상 올라오기 시작하자 학공치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잡은 학공치는 집으로 가져가기로 합니다

또 학공치가 올라오나 했는데 이게 뭔?????

너무나 작아서 보니 멸치입니다 멸치

이곳에는 멸치 때들이 엄청 많이 다닙니다

수면 가까이에서요 

그런데 삼치는 보이지 않더군요

사람들이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집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느낌상 입질이 별로 없어서 인 것 같네요

학공치는 드문 드문 올라오고

제 옆에 한 조사님이 친절하게 커피를 주셨는데

엄청나게 뜨거웠습니다(나도 커피를 저렇게 들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조사님 학공치 낚시의 달인이셨습니다

옆에서 보니 이분과 이분 옆에 있는 분이 가장 좋은 조과를 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분이 정말 잘 뽑아내셨습니다

 

이 달인분에게 특별한 뭔가가 있는가 하고 지켜보았는데

있기는 있었습니다

낚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인데 역시 고수는 기본을 지키며 낚시를 하는군요

뭐든 기본기가 없으면 안 됩니다

중간 조과인데

더 잡아갈 생각입니다 멸치는 놓아주기로 합니다

옆 조사님은 어제 30-40마리 잡았다고 하시는데 

오늘은 학공치가 잘 없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도 금방 10마리 잡으시더군요

저에게도 학공치가  계속 올라오지만

제 옆에 한 아주머니가 끼어들고 나서

낚싯줄도 꼬이고 패턴도 잃어서 낚시가 되지 않아서 철수를 해야 했습니다

아주머니가 원만스럽지만 어쩌겠습니까 

마지막 학공치를 확인하고 정리를 합니다

집에 와서 학공치를 아주 깔금하게 손질한 후 무엇을 해먹을까 하다가 학공치 초무침을 하기로 합니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정말로 맛이 있더군요

앞으로 학공치는 이렇게 먹기로 결심합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학공치 초무침을 해드 셔보세요 최고입니다

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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