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를 잡아보자(초보도 잡는 배스), 부산 배스 무조건 잡는 포인트

https://www.youtube.com/watch?v=ejrICSJTra8&t=27s

 

 

정갱이입니다

저는 작년 겨울 바다낚시가 잘 안 될 즈음을 겨냥하여 배스 낚시를 하려고

베이트 릴 연습을 틈틈이 하였어요

베이트 릴을 산 적은 좀 되었으나 사용할 일이 없어 고민이었죠

전 배스 사냥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포인트를 검색하는 것 자체가 난관이었어요

그리고 조사해 본 결과 부산은 확실히 바다보다 민물에 취약했고 바다보다 더 낚시 금지 구역이 많아

포인트를 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어요

본격적인 낚시 이전에 답사라고 생각하고 떠났답니다

우선 민물은 처음이니 루어나 던져보면서 감이나 익히자는 생각이었죠

검색하여 돌아다니는데 이거 길을 잘 모르겠는 거예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다행스럽게도 나는 포인트에 가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수풀을 헤치며 들어가는데 이거 원 관리가 안되니 수풀들이 나를 톡톡 치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갑자기 공포가 몰려왔는데

수풀 속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었어요

민물을 오니 이러한 공포가 있더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바닥도 일부분은 푹 거지기도 하고 

진흙이 있어 걷기가 쉽지 않았어요

역시 민물을 계속하려면 장화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포인트에 도착을 했어요

오른쪽의 밀짚모자 때문에 사람이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이 때는 엄청 더운 여름이어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 진입했어요 이때에는 부들이 무척 많았는데 얼마 전 가보니 부들이 다 꺾여 있더라고요

부들 참 보기 좋은데.....

그런데 낚싯대를 가지러 가는 도중에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난감했죠

많이 오면 그냥 집에 가자는 생각에 조금 기다렸는데

너무 많이 오는 거예요

"그래 오늘은 포인트에 와 본 것으로 만족하자" 생각하며 

집으로 향했답니다

일주일 뒤에 다시 이곳을 방문했어요

 

다행스럽게도 날은 별로였으나 

비는 오지 않았어요 "휴~~~~~~~~~~~"

처음엔 루어의 감을 익히기 위해 얕은 곳에서 루어의 움직임을 보며 연습했어요

그리고 캐스팅을 하는데 바로 4,000원짜리 루어 2개를 잃었답니다

생각보다 밑걸림이 너무 많아요

이곳저곳을 던져보는데 

도톡! 입질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아니고 처음에는 입질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루어가 수초들을 헤치며 오는데 수초에 걸려도 뭔가 입질 같은 느낌이 나서 혼동이 왔어요

물고기가 있나 없나? 생각하는데 잉어인지 숭어인지 모를 물고기가 첨벙! 하며 소리를 내고 제 루어 옆을 지나가는 거예요 

깜짝 놀랐죠!

내 루어에 반응은 한 것 같은데 왜 물지 않는 것이지? 하며 의아해했어요

몇 달이 지나고 배스 포인트를 지나가던 도중에 들렀어요 

이번에는 꼭 잡고 말 것이라는 포부로 루어도 다른 것으로 구매했답니다

첫째로 사람들이 없어 좋았는데

제가 낚시를 하는 동안 몇몇 사람들이 저에게 오기도 하고

물고기가 낚이는지 물어보셨어요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채비를 하고 낚시를 하는데 

20분 즈음 열심히 던지고 있으니 입질이 왔어요

이 포인트는 수초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낚시가 너무 힘이 들었지만

천천히 진행했답니다

배스 입질을 처음 받아보는데

뭔가 묵직한 것이 힘을 꽉 주더군요

바다만큼 입질이 좋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재미가 있었어요

건져보니 수풀을 휘감고 있었는데

마치 가발을 쓴 것 같아 웃음이 나왔지만 꾹 참았어요

정말 밑 걸림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았어요

던지고 빼고를 수차례

또 강력한 입질이 왔습니다

잔 입질은 간간히 오는데 

이번엔 큰 놈인 것 같아요

올려보니 30cm 후반 정도 되네요

와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패턴을 좀 알 수 있어 

이제 배스 낚시가 쉽게 느껴지고 용기가 생겼어요

줄자가 없어 cm를 알아볼 수가 없었는데 

꽤 큰 녀석이에요

너무나 기뻤답니다

대부분 배스를 낚으면 사람들이 이렇게 들고 있길래

저도 이렇게 잡고 사진을 찍었어요 ^^

다음에 간간히 또 다른 포인트를 가서 살펴봐야겠어요 

정갱이의 배스 초보 배스 낚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잡아 보셔용 ^^

아주 재미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