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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낚시 조황

부산 영도 물개바위 출조/갯바위낚시/부산바다낚시/낚시/부산낚시포인트/해동낚시

by Eony zzang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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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884Vmx1ZVk&t=1s

 

 

 

3월 1일 낚시 친구와 영도 중리에 있는 해동낚시를 찾았다

갯바위를 가기 위해서였는데

이 시기는 낚시가 사실상 잘 안 되는 시기라 걱정이 되었으나 

난 낚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아니었던가?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 낚시를 가야만 한다

해동낚시 위치는 아래와 같다

 

새벽 4시 50분 즈음 도착하였다

이곳은 자주오는 출조점인데

사실 사장님과 사모님과 얼굴을 트려면 

정말 자주 와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웃으며 함께 이야기할 정도로 안면을 트지는 못했다

해동낚시의 분위기나 서비스는 좋은 편이다

부산에서 그래도 꽤 친절한 낚시 출조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사장님이 우리를 반겨주시며

감시보약을 하나씩 주신다

"우왕 감시도 보약을 먹는구마이"

(나도 보약은 못 먹는데)

승선비는 25,000원이다

승선비를 입금하고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마신다

(해동낚시 안에 있는 이 커피는 당연히 무료이다)

밑밥을 구입한 후 직접 밑밥을 섞는 분들도 계신다

직접 섞기 싫다면 

승선명부를 쓰고 출조비와 밑밥 미끼 값을 지불 후 

기다리면 사모님이 친절하게 섞어서 주신다

다른 사람들은 이게 왜 재미있나 싶지만

낚시꾼들은 밑밥 섞는 것만 보아도 재미가 나고 흥미가 생긴다

우리가 음료를 사러 간 동안 

다른 조사님과 사모님이 우리가 놓고 간 미끼를 챙겨주신다

(아주 친절하시다)

06:00에 출조였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간다

우리가 공항에 가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말이다

배에 승선한다

신나는 마음으로 기대를 가지고 배에 오른다

오늘은 어떠한 고기가 올라올까?

조사님들은 대부분 무섭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더 많다

우리는 포인트를 대부분 언급하지 않고 선장님이 내려주는 포인트에 하선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이전에 한 번 방문했던 '물개바위' 포인트에 왔다

선장님이

수심을 9-11m로 말씀해 주신다

몇 가지 안내 사항을 알려주시고는 배를 뺀다

체비를 시작한다

오늘은 0.5호 찌로 시작!

천천히 채비를 골라본다

이것저것 골라보며 마음속으로 

좋은 물고기를 낚게 해달라고 기도해 본다(하지만 난 무교이다. 무교라도 기도할 때는 한다)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니 참 멋지다

함께 출조한 친구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오늘 받은 감시 보약을 

넣어본다

해동낚시에서 다른  손님이 사모님께

"이거 감기 쫓는 거 아니지요?"라고 말한 것이 기억나서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감시 보약을 한 통 모두 다 집어넣고

낚시를 시작한 지 약 20분 정도 흐르니 입질이 온다

첫 번째 입질은 내가 받았다

올려보니 망상어

아고 너 말고 딴 친구 데려오너라 

그래도 다행인 것은 최근 갯바위를 출조해도 

생명체를 볼 수가 없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보기는 본다

또 입질이 온다

망상돔보다는

잔챙이이다

올랴보니 메가리

그래도 메가리 참 오랜만이다

근데 메가리가 정어리처럼 너무 말랐다

빵이 작다

내가 메가리를 계속 올리고 있을 무렵

(메가리가 계속 올라왔다)

친구가 갑자기 입질이 왔다고 한다

낚싯대 휘어지는 것을 보니 제법 크기가 되나 보다

무엇인지 궁금해하는데

올려보니 노래미이다

크기는 33cm(줄자로 직접 재 보았다)

노래미 크다 

그래도 무게가 상당하다

우리는 뒤이어 낚시를 계속하였는데

메가리만 올라올 뿐이다

메가리 

메가리 

 

밑밥을 투척하면

자리돔 피듯이 메가리가 확 올라온다

바닥을 찍어도

수심을 올려도 

메가리만 올라온다

잠시 쉬었다가 하기로 하고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먹는다

매번 도시락을 싸주는 아내가 고맙다

식사를 하고 난 후

낚시를 이어서 했으나

계속 메가리만 올라온다

우리는 메가리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낚시를 이어갔다

지나가는 유람선에 손을 흔들어본다

(나는 유람선이 지나가면 손을 늘 흔들어준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반응을 한다

우리는 12시 즈음 철수를 결심했다

메가리만 올라오니

조금 일찍 철수를 하고

장비도 정리하고

갯바위 청소도 하였다

정말 두레박을 한 10번 떠 올린 것 같다

팔과 허리가 아프다

우리는 배를 타고 철수하였는데

우리가 철수할 때 함께 나간 분들을 보니

아무도 잡지 못하셨다

물고기는 잡지 못했지만

오늘도 안전하게 잘 다녀온 것으로 만족하며

그래도 손맛을 보긴 한 것에 만족해야 한다

빨리 물고기들이 들어오는 시기가 되기를

"손 맛 좀 제대로 보자!"(눈 맛, 입맛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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