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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낚시 조황

가덕도 외양포 낚시 조황(학꽁치가 있을까?)

by Eony zzang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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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UItmCbkHRdo

 

새벽 3시에 집에서 나왔다

가덕도 외양포에 학공치가 있는지 궁금해서였다

요즘 같이 출조하는 친구가 시간이 없는지 잘 가지 않아

혼자서 출조하였다

 

낚시 하기 전에 IC 낚시에 들러 크릴을 구입할 것이다

IC 낚시는 가락 IC를 통과하고 가덕도 방향으로 가다가 보면 큰 도로에 얼마 안돼서 바로 나온다

 

나는 크릴이 필요하여 

크릴을 급하게 찾는다

 

눈에 보이는 크릴 중에서

신선해 보이는 것으로 골라본다

사정님이 계셨는데

아주 친절하게 인사를 해 주신다

 

크릴 가격은 5,000원 이었다

이 정도 양이면 혼자서는 너무 많은 양이다

카운터에 있는 아가씨도 매우 친절하였다

(사장님 따님인지는 모르겠다)

가덕도 외양포에 도착하였다

집에서 3시경 나왔는데도

도착하니 

새벽 4시 30분이다

외양포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한 어르신이 해루질을 하셨는지 주차창으로 돌아오신다

무엇을 하셨는지 물어보니

담치를 채취하였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 담치를 보여주신다

방파제에 가보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나는 새벽 5시경에 해가 뜰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7시 15분이 되어야 해가 뜬다

테트라 포트에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이다 

하지만 강제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자제해 달라는 의미처럼 보인다

낚시 포인트로 진입하려고 하니 

갑자기 겁이 난다

왜냐하면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너무나 어두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갈 수밖에 없다

내가 갈길은 여기기 때문

 

산길을 걸어가는데

너무나 무서웠다

산짐승 소리도 났는데

비스락 거리는 소리가 더 무서웠다

또한 나는 살면서 귀신을 몇 번 본 적이 있기에 더욱 귀신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 무서웠다

(다음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있으면 썰을 풀어보겠다)

 

위험한 구간도 몇 군데 있는데

헤드 렌턴을 비 춘 곳만 보이니

오히려 위험함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포인트에 도착하였는데도

해가 뜨지를 않는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일출 시간을 보니 

7시 15분 

지금 5시이니 

이거 뭐 

2시간 동안 혼자 이 어둠 속에서 있어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밑밥도 말고

포인트 주변을 둘러보았다

신기한 건 이 근처를 둘러보면 

더 무서울 것 같지만

움직이며 돌아다니니 오히려 무서움이 덜 하는 것이 느껴졌다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냥 기다리기 너무 지루하여서)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 6시 정도 되었을 때였다

입질이 왔다 

이 시간이면 물고기들이 깨어나는 시간인가 보다

어떠한 어종인지 확인하여 보니 

망상어이다

 

빛을 받으니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 같다 ㅎㅎㅎㅎ

해가 막 떠오르고 난 후에도 입질이 왔는데

또 망상어

이후에도 망상어

니 날 망상어만 8마리 정도 잡은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쌘 입질이 왔다

우오오오

찌를 쑥 가져가면서

힘이 당차다

 

"무엇이냐? 뭔지 한 번 보자!!!!!"

 

힘이 아주 좋았는데

걱정이 되는 것은 바늘이었다

왜냐면 

학꽁치 바늘이었으니까

 

끝내 바늘에서 빠져버렸는데

슬쩍 보니 농어처럼 보였다

"여기도 농어가 있나? 그래 있을 수도 있지!"

이후에도 망상어들이 줄줄이 올라온다

망상어 낚시 하고 싶으신 분은 오시면 되겠다

망상어가 너무 낚여서 채비를 바꾸어본다

채비를 바꾸자마자 

용치놀래기와 

복어가 온라온다

이 포인트는 평소에 바닥에는 용치

중층에는 복어

상층에는 망상어가 있는 것 같다

이후 낚시를 철수하면서 뒤에를 보았는데

산에서 바위가 내려와 깨져 있었다

작년에 올 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학꽁치를 낚기 위해서는 당분간 이곳에는 오면 안 되겠다

다음에 또 이곳에 들러 조황을 살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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